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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gia·dian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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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ugia·dian at 01/21 -_-;; 진짜네.. ㅎㄷㄷ by 로렌 at 01/15 명쾌하십니다.ㅎㅎㅎ by ㅎㅎㅎ at 11/27 블로그는 언제나 그 자리.. by Rugia·dian at 09/30 '-'ㅋ by Rugia·dian at 09/07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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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쓸거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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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독증이라는 단어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본래 언어란 공공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자유로운 상상력의 근간이다. 누군가는 사과에서 '빨갛다'를 생각하지만 '아삭거림'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멀리 나가면 '섹시함'을 떠올리는 이도 있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모든 소통은 오독의 역사이며 인간 세상이 확대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것도 문화가 변형되는 것도 이런 오독 덕분에 가능해진다.
2) 시쳇말로 뻘글이라고 불리우는 것들이 웹에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언어가 자신의 사고방식을 드러내는 것임을 더해보면 중요한 것은 난독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소통이 서로의 삶과 삶이 맞부딪치는 단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아닐까. 그 안에서 취사 선택은 결국 자신의 몫인 거지 타자에게 난독이니 어쩌니 규정짓고 가르치려 드는 것은 결국 세상 중심의 가치로 자기 자신을 두고 있다는 반증일 뿐이다. _그림 없는 그림책
<좋아하는것과 사랑하는것의 차이>고양이는 쥐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쥐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쥐를 좋아하는 것은 쥐에게는 영원토록 행복하지 않은 일입니다. 오직 쥐가 고양이를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쥐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고양이 역시 쥐를 위해 존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가 쥐를 사랑한다면 쥐를 해치거나 잡아먹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오늘도 쥐를 좋아합니다. 쥐를 잡아먹어야 자신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은 서로의 행복을 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쩌면 사랑은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난 당신이 좋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는 말이 아닐까요. 그 사람을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내가 좋고 행복한 것이니까요. 누구나 자신의 행복을 위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거기서 더 나아가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에서 나도 상대방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건강, 행복을 위해 내가 좋아하는 담배도 잠시 참고 나의 행복을 위한 담배는 상대방이 없을 때 피울 수 있습니다.상대방을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나의 생일, 온갖 종류의 '~Day'를 기억해주고 챙겨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상대방의 매일 매일을 의미있게 해주고 싶어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상대방이 나의 어떤 습관이나 행동을 너무 불편해한다고 느낄 때 나의 불편을 조금 감수해서라도 고쳐가려 노력할수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루 아침에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사실은 좋아한다는 것의 또다른 말이 아닐까요. 사랑은 반드시 시간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새겨지는 흔적만큼 깊어집니다. 내게 남는 흔적들마다 그 사람이 살아 주었으면 합니다. 내게서 시간을 가져간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것이 다시는 돌려받을 수 없는 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가져가고 난 빈 자리에 나는 그 사람의 시간으로 채워가며 서로를 닮아갑니다. 그 사람이 나만큼 약해서 고맙습니다. 그 사람이 나만큼 부족해서 다행입니다. 그 사람에게 없는 것을 내가 가지고 있어 그 빈 곳에 들어가 그 사람의 일부가 되고 그 사람은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어 내게로 들어와 나의 일부가 되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정의 끝에서 나눌 마지막 선물 하나는 그 사람에게서는 내가 살았고 내게서는 그 사람이 살았다는 돌려받을 수 없는 시간 전부를 서로 주었다는 그 고백 하나면 충분합니다. 나도 그 사람도 그것으로 좋습니다. 다만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했으니까요. ------- 출처 - 수지커뮤니티 > 오유 _樂悟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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